안민석 RAS 교육, 오남고 방문으로 본 경기교육의 의미와 향후 방향

업데이트: 2026-09-16 15:11

안민석 RAS 교육, 오남고 방문으로 본 경기교육의 새 방향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남양주 오남고등학교의 RAS 교육 현장을 찾으며, 독서·예술·스포츠를 학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교육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행사 참관이 아니라, 정규수업과 방과후, 자율동아리, 학교 공간 운영까지 연결한 현장 사례를 도내 학교로 확산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핵심은 RAS가 별도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의 읽기·표현·신체활동을 균형 있게 키우는 구조라는 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개편으로 RAS 교육 전담 체계까지 마련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남고에서 확인된 RAS 교육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오남고는 입시 부담이 큰 고등학교 환경에서도 RAS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학생 주도 자율동아리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공간을 전시·토론·예술활동이 이어지도록 재구성해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습과 표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현장에서는 미니축구와 농구 같은 스포츠 활동, 벽화체험, 사제동행 토론, 미디어아트, 독서·미술 결과물 등이 함께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교육, 전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수업, 책쓰기 활동도 함께 진행돼 ‘읽고 끝나는 독서’가 아니라 ‘읽고 토론하고 만들고 발표하는 교육’으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RAS 교육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RAS는 Reading, Arts, Sports의 약자로, 독서·예술문화·스포츠를 교육과정과 일상 속 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문예체 교육이 특정 영역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RAS는 세 영역을 두루 경험하도록 설계된 전인교육에 가깝다.

경기도교육청은 RAS 교육의 핵심을 학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고르게 경험하며 행복한 학교생활과 전인적 성장을 이루도록 돕는 데 두고 있다. 즉 성적 경쟁만이 아니라 참여, 협업, 표현, 체력, 자기주도성을 함께 키우는 방향이다.

학생과 교사에게 나타나는 변화

구분 현장 변화
학생 독서 후 토론과 글쓰기, 예술 결과물 제작, 스포츠 참여를 통해 수업 참여도와 표현 기회가 넓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교사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함께 수업을 설계하고, 정규수업과 방과후, 동아리를 잇는 방식으로 협업 범위가 확대됐다.
학교 교실 중심 공간이 전시·토론·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학습공간으로 바뀌며 학교문화 자체가 유연해지고 있다.

보도에 등장한 학교 사례를 보면 학생들은 책쓰기, 미디어아트, 체육활동, 토론을 함께 경험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폭을 넓히고 있다. 교사 역시 단일 교과 수업을 넘어 협력수업과 프로젝트형 활동에 참여하면서 교육 방식의 변화를 체감하는 모습이다.

경기교육청의 향후 정책 방향

경기도교육청은 오남고 같은 우수사례를 도내 학교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2학기부터 본격 운영하고, 학교 문예체 교육과 방과후돌봄 RAS에 예산을 투입해 현장 적용을 넓히고 있다.

또한 RAS 교육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 추진의 전담성을 강화했고, 우수학교 발굴과 확산 체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원초를 첫 우수교로 지정한 사례처럼, 한 학교의 모델을 지역 전체로 퍼뜨리는 방식이 앞으로의 운영 기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왜 지금 RAS 교육이 주목받나

고등학교 교육은 입시 중심으로 흐르기 쉽지만, RAS 교육은 그 안에서도 학생이 읽고, 만들고, 움직이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남고 사례는 문예체 활동이 특별행사로 끝나지 않고 교육과정 자체가 되는 구조를 보여주며, 학교의 역할을 지식 전달에서 삶의 역량 형성으로 넓히고 있다.

결국 안민석 경기교육감의 오남고 방문은 RAS 교육을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정책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교육청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학교에 이 모델을 안착시키느냐가 RAS 교육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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